□ 지난 11월 17일(금),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미국 FSA(Federal Studendt Aid) Richard Cordray COO를 만나, 양 기관간 상호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였다.

ㅇ 두 기관장은 양국의 고등교육 학자금 지원제도 발전을 위하여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국제회의 참석 등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만남의 장을 마련하였다.

□ 한국장학재단과 FSA는 양국의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, 사회·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누구나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장학금, 학자금대출 사업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.

ㅇ 이에, 상호 벤치마킹을 통한 고등교육 학자금지원제도 개선점 발굴의 필요성을 느끼고, 주요 현안 및 협력사항을 논의하였다.

ㅇ FSA는 연간 예산 약 148.9조원(1,140억달러) 중 장학금 지원 비중이 34.5%인 반면, 한국장학재단의 연간 예산은 약 9.4조원으로 그 중 장학금 지원 비중이 48.5%에 달하는 점을 알고 이를 높이 샀으며,

ㅇ FSA의 학자금대출 이자는 시장금리보다 2%가 높은 약 8%대로 높은 이자율을 보이는 반면,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이자는 시장금리보다 낮은 1.7%에 불과하여 한국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비교적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.

ㅇ 또한, FSA는 미 연방 학자금대출 연체율이 17%-19%대에 이르러 학자금 상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반해, 한국장학재단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율이 2.6%임을 듣고 놀라움을 표하며, 한국장학재단의 상환정책 및 관리방안 관련 많은 질의와 벤치마킹 등에 크게 관심을 보였다.

□ 이에, 양 기관장은 정책 공유 및 장기적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기관 간 인적교류를 제안,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.

ㅇ 한국장학재단과 FSA는 서로의 장학·대출 등 선진 제도들을 공유하고 적용하고자 학자금 전문인력을 상호 파견하여 점차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.

□ 또한, 배 이사장은 2024년 5월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할 예정인 국제학생지원연합(IASAS) Global Summit 행사에 FSA를 초청하였고, Cordray COO는 학생지원 제도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되는 행사에 적극 참석하겠다면서 흔쾌히 이를 수용하였다.

ㅇ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생지원연합(IASAS) Global Summit은 전세계 주요 학생지원 국제행사로서, 지난 2022년에는 ‘졸업자 교육지원 참여방안’ 주제로 아일랜드의 코크에서 개최되어 60여개국 기관이 참석하였다.

ㅇ 다가오는 2024년에는 한국장학재단이 대구에서 개최 예정으로, ‘지속가능한 변화를 주도하는 교육기관과 학생지원’의 주제로 FSA를 비롯한 80여개국 이상의 기관을 초청하여 국제 학생지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 학생지원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.

□ 끝으로,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“양 기관의 고등교육 학자금지원제도 발전이라는 뜻을 함께해주신 것에 감사하다”고 인사하며, “한국장학재단은 FSA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 기관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”고 밝혔다.

□ Richard Cordray FSA COO는 “FSA에 방문해주신 것에 감사하다”고 화답하면서, “한국장학재단의 모든 제안을 환영하며,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내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”고 밝혔다.